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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일 청소년문화 선별수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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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일 청소년문화 선별수용을

입력
1999.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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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일본에 살고 있는 독자다. 10월 27일 조한혜정교수의「무너지는 강의실」을 읽고 크게 공감해 글을 쓴다. 일본의 학생들과 우리나라 학생들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 자주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의 교육 현실 또한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은 반드시 한국에서도 유행한다는 말이 있다. 창조적이고 배울만한 문화는 적극 수용해야겠으나 삶에 대한 진지함도 없어지고 학문과 새로운 배움에 대한 열정도 시들해진, 그저 즐겁고 편안하게만 살려고 하는 일부 일본 청소년들의 모습은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본에서 익명의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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