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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필드-루이스] "이번엔 최강주먹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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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필드-루이스] "이번엔 최강주먹 가리자"

입력
1999.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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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주먹을 가리기 위한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이 1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토머스맥 센터에서 열린다.이날 세계복싱협회(WBA) 국제복싱연맹(IBF) 챔피언인 에반더 홀리필드(37·미국)와 세계복싱평의회(WBC)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34·영국)가 8개월만에 재대결을 벌이는데 과연 판정시비를 씻고 진정한 최강 주먹을 가릴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월13일 첫 대결서는 루이스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석연치 않은 무승부 판정이 나와 많은 논란이 일었다. 때문에 이번 재대결에는 그동안 60여차례 세계타이틀전을 맡은 미치 핼펀 주심이 링에 오르고 3명의 부심 역시 220회 이상의 세계타이틀전을 판정한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현지 분위기는 9-5로 루이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고 AP통신도 117-111로 루이스가 이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첫 대결서 루이스가 잘 싸웠다.

파이트머니도 덩달아 뛰었다. 첫 대결서 홀리필드가 2,000만달러, 루이스가 1,000만달러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1,500만달러(180억원)로 둘다 같다.

홀리필드는 『대결이 임박했다. 첫 대결서 위경련과 다리에 쥐가 나 힘든 경기를 펼쳤는데 이번에는 전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루이스 역시 『새천년에는 단 한명의 챔피언만 존재할 것. 첫 대결서 내가 이긴 사실을 이번에 다시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홀리필드는 36승(25KO)1무3패, 루이스는 34승(27KO)1무1패를 기록중이다.

장래준기자

ra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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