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유니텔 등 4대 PC통신 회사가 올 상반기중 수사기관에 개인정보를 제공한 건수는 모두 562건이고 이 가운데 천리안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함께하는 시민행동」(위원장 이필상·李弼商 고려대교수)은 11일 4대 PC통신 회사별 개인정보 제공내역에 대해 정보통신부에 정보공개를 의뢰한 결과 올 상반기중 4대 PC통신사에서 수사기관에 제공한 개인정보 건수는 모두 562건으로 이중 천리안이 273건(48.6%)으로 가장 많고 하이텔 131건(23.3%) 나우누리 118건(21.0%) 유니텔 40건(7.1%) 등으로 집계됐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 통계는 수사기관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지만 수사협조 등 비공식적 정보제공의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상당량의 개인정보가 제공되고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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