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이 완전히 열리지않은 상태에서도 컴퓨터 시스템을 공격하는 신종 바이러스 「버블보이」가 등장했다고 미국의 컴퓨터 전문가들이 11일 경고했다.이 바이러스는 미국의 인기 코미디 드라마 「사인펠트」의 내용을 본따 명명된 것으로 기존의 바이러스와는 달리 사용자가 E메일을 열기위해 마우스를 클릭하기 전이라도 커서를 메일란에 놓으면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가 작동되면 컴퓨터 화면이 검게 변한 뒤 그 위에 흰색 문자로 버블보이 사진이 뜨고 음향이 들려온다.
버블보이 바이러스는 윈도98과 윈도2000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5.0 및 아웃룩 익스프레스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일부 윈도95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컴퓨터 보안회사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의 빈센트 걸로토 바이러스 감지팀장은 말했다.
전문가들은 『버블보이 바이러스가 PC를 쉽게 망가뜨릴 수 있다』며 『E메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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