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청이 추진중인 1일 500톤 처리규모의 쓰레기소각장 건립사업과 관련, 성남시가 건립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서 행정기관간의 분쟁으로 비화할 조짐이다.성남시는 11일 『송파구청이 송파구 장지동 385일대 19만㎡를 쓰레기소각장 건립예정지로 선정하면서 인접지역인 성남시 복정동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시와 사전협의조차 하지 않아 입지선정을 백지화해야 한다』며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또 송파구청이 12일 구민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송파소각장 건설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하자 조정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공청회를 여는 것은 부당하다며 회의불참과 함께 행사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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