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과 전망「제품성공의 여부는 디자인이 80%를 차지한다」
정부가 뉴밀레니엄시대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상한 디자인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디자인 코리아(Design Korea)건설」을 선언하고 나섰다.
산업자원부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산업디자인진흥대회에서 발표한 디자인경쟁력강화방안은 21세기 대표적인 지식기반산업이 될 디자인산업에 대한 집중지원을 통해 디자인선진국으로 진입하고, 기업의 디자인경영마인드를 확산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자인코리아
배경 디자인은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브랜드와 기업및 국가이미지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데도, 우리나라는 디자인에 대한 투자부족으로 세계적인 디자인과 브랜드가 없고, 국제경쟁력도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매출액대비 디자인 투자비율은 평균 0.26%에 불과하고, 디자인전담부서를 두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10.2%에 그치고 있다. 이는 필립스 IBM 소니 포드 등 선진기업들은 이미 「제품성공여부는 디자인이 80%를 차지한다」, 「좋은 디자인은 좋은 비즈니스로 직결된다(Good design is good business)」며 디자인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시키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디자인 발전전략
산자부의 디자인선진국 진입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디자인 벤처기업 육성, 디자인 지적재산권 보호강화, 고유브랜드육성등에 주력키로 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디자인학과를 미대에서 디자인 특성화대학으로 독립하거나 공과대학소속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산업디자인석사학위 취득자도 병역특례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디자인 전문회사도 벤처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2004년까지 1,000억원규모의 디자인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2004년까지 지역별 디자인혁신센터(DIC) 10개를 설립키로 했다. 이와함께 중소영세업체에 디자인학과 미취업 졸업생을 「디자인도우미」로 파견하여, 중기의 디자인 개발을 직접 지원키로 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