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유도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는 10일 진형구(秦炯九), 강희복(姜熙復)씨등 사건 관련자와 현직검사에 대한 1차소환조사를 마침에 따라 11일 오후3시 김태정(金泰政)전 법무장관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또 옷로비 의혹사건의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는 10일 연정희(延貞姬)씨의 진술에 대한 보강수사차원에서 금모씨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건강사정을 이유로 2번이나 소환에 불응했던 정일순(鄭日順)씨를 4번째로 소환, 조사했다.
한편 김형태(金亨泰)특검보측의 이탈이후 파업유도 특검팀의 분열을 중재해온 대한변협은 10일 『더이상의 수습안을 내놓지 않겠다』며 사실상 중재를 포기했다. 변협관계자는 『8일 협회이사진이 「검사출신 수사관과 김특검보측 수사관 모두를 배제한 채 새로운 수사진을 구성한다」는 최종중재안에 대해 강특검이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이후 추가적인 수습안을 내놓지 않고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손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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