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양갱, 무궁화세탁비누, 크라운산도, 모나미볼펜…」향수어린 인기상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E마트는 개점 6주년을 맞아 11일부터 21일까지 17개 점포에서 산업화 초기인 4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후반까지 출시된 상품중 인기 장수제품 40개를 모아 「20세기 한국을 빛낸 상품전」을 실시한다.
이들 상품은 내용물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지만 포장만은 과거 패키지로 바꿔 현재 판매가보다 20∼30% 싼 가격에 판매된다.
E마트가 선정한 인기 장수제품은 45년에 출시된 해태 「연양갱」과 국내 최초의 세탁비누인 무궁화 세탁비누(47년) OB맥주(52년) 미원(56년) 크라운산도(61년) 로켓트밧데리(61년) 모나미볼펜(63년) 삼양라면(63년) 해표 식용유(66년) 농심 새우깡(71년) 오리온 쵸코파이(74년) 모나리자 티슈(89년) 등이다.
70년대에 출시된 지구색연필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샤프식 색연필로 아직까지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고, 농심 새우깡은 출시후 지금까지 모두 45억봉지, 오리온 쵸코파이는 48억개의 판매량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조미료 「미원」으로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변화를 불러 일으켰던 대상(舊 미원)은 시가로 7,000만원에 달하는 첫 출시 제품을 E마트에 빌려주기도 했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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