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사업차 뉴질랜드와 호주에 가기위해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갔다. 수속을 끝내고 이민국 안으로 들어섰을 때 아연실색했다. 우리나라 관광을 끝내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여성들이 화장실 앞에 15㎙나 되도록 줄을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알고보니 여자화장실에는 변기가 3개밖에 없었다. 또 여자화장실을 가려면 남자 화장실을 거쳐야 해 민망스러웠다.반면 비행기를 타고도착한 뉴질랜드 크라이처지 공항에는 여자화장실의 변기가 10개 이상이었다. 인구 35만명에 지은 지 20년이나 되는 건물인데도 앞을 내다보고 충분한 수의 변기와 샤워실까지 갖추었다. CF로 관광홍보를 하는 것도 좋지만 공항 출국대기실의 변기를 충분히 갖추는 것이 훨씬 우선이라고 본다. /김영식·서울 강남구 역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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