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산 자연학습장] 고라니를 아시나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산 자연학습장] 고라니를 아시나요

입력
1999.11.11 00:00
0 0

지난 6월 남산 도시자연공원 자연학습장에 처음으로 방사된 고라니 4마리가 야생생활에 적응,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는 10일 우리나라 특산종인 고라니 4마리가 풀을 뜯어 먹거나 샘물을 마시는 모습 등이 자주 발견되는 등 「거친」 환경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남산 자연학습장은 울타리는 쳐져 있지만 사람의 발길이 9년동안 끊겨 9만여평이 자연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고라니는 경기 파주군과 경북 봉화군 등 야산에서 구조된 2년생 암컷 2마리와 5년생 암·수 각 1마리로, 몸길이 77∼100㎝, 어깨높이 45∼55㎝ 몸무게 9∼11㎏정도다. 나뭇잎과 풀 등을 먹는사는 고라니는 몸집에 비해 긴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평지의 들판 또는 높은 산과 연결된 산 기슭에 서식한다.

서울시는 겨울철을 맞아 먹이가 부족할 것에 대비, 고라니가 즐겨 먹는 알팔파건초와 사슴사료 등을 이틀에 한번씩 방사장에 놓아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라니는 일부다처제로 통상 1∼2월에 교미, 167일의 임신기간을 거쳐 2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며 『내년 여름에는 새끼 고라니가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