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일 지하철 5호선 광화문 역을 지나는 사람들은 색다른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지하철 입구 벽에는 환경오염으로 혐오스럽게 변한 모형 곤충(박훈의 프로젝트 「세기말 징후」) 들이 붙어 있고, 지하도 내부 벽면엔 작가가 10월 하남국제환경박람회장에서 열었던 「20세기 마지막 곤충채집」 행사 기념사진들이 전시된다. 환경파괴가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되돌아보게 하는 환경이벤트. 한국미술협회 주최로 열리는 「99 환경미술제-광화문 프로젝트」 에는 박훈 외에 안필연, 정민영, 김영헌 등 2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개막일인 11일 오후 3시30분에는 정인엽과 홍오봉이 환경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도 펼친다.송영주기자
yj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