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인사이드유] 국내 첫 3차원 웹브라우저 개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인사이드유] 국내 첫 3차원 웹브라우저 개발

입력
1999.11.11 00:00
0 0

인터넷에 3차원의 세계가 펼쳐진다.최근 컴퓨터로 입체감을 나타내는 3차원 기술이 각광을 받으면서 3차원 웹브라우저와 정보검색기, 홈페이지 등이 등장하고 있다. 기존의 문자와 평면그림에 의존하는 인터넷보다 다양하고 재미있게 검색할 수 있으며 보다 현실감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차세대 인터넷의 필수요소로 꼽힌다.

인터넷 소프트웨어업체인 인사이드유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3차원 웹브라우저를 개발, 다음달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 업체에서 개발하는 3차원 웹브라우저는 동호회, 게시판, 전자상거래, 전자우편 등 홈페이지의 각종 메뉴를 3차원 그래픽으로 표현, 입체감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인사이드유는 3차원 정보검색기인 3D봇(www.3dbot.com)도 개발, 7월부터 시판하고 있다. 이 3D검색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야후, 심마니, 네이버, 라이코스, 알타비스타 등 각종 정보검색기를 총동원해 찾아낸 다음 3차원의 지도로 펼쳐 보여준다. 정확도가 높을 수록 그래프 표시가 높이 올라가며 가운데에 가깝게 위치하게 된다.(그래픽참조) 한꺼번에 여러 정보검색기를 찾아주므로 여기저기 옮겨다닐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인터넷에서 3차원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펼친 국내기업은 ㈜다른생각다른세상. 광운대 가상현실건축연구실 출신들이 모여 만든 회사로 해당홈페이지(www.dadaworlds.com)에 사용자의 분신(3차원의 ID인형)을 만들어놓고 전자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가상도시를 구축하고 있다. 아직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만 지원하며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에서는 3차원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다.

3차원 홈페이지도 인기다. 미술관, 부동산, 아파트 모델하우스 등 건물 내부를 보여주는 사이트들에서 특히 많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운영하는 3차원 사이버전자미술관(www.moca.go.kr)은 건축조감도처럼 나타나는 전시장 내부를 사용자가 돌아다니는 것처럼 360도 회전하며 전시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상지대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운영하는 3차원 부동산(www.vrsystem.com)은 미래의 가상건물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건물의 외관과 내부를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어 건축학도들에게 인기가 높다.

AIS에서 운영하는 3차원 수족관(chaos.ais.co.kr/en-aquarium.htm)은 홈페이지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가상수족관을 살펴볼 수 있다. 마우스를 움직이는대로 수족관 곳곳을 볼 수 있으며 3차원으로 표시된 물고기들을 관람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 도박장의 모습을 3차원으로 꾸며놓고 각종 카드놀이를 즐길 수 있는 「3차원 카지노」(www.golden-casino.com), 화려한 3차원 그래픽을 관람할 수 있는 「3차원 영상체험」(myhome.netsgo.com/grayland) 홈페이지 등도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