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디자인경영대상 具滋洪 엘지전자 부회장『디지털시대에는 디자인이 상품개발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산업디자인진흥대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으로부터 「대한민국 디자인경영대상」을 수상한 LG전자 구자홍(具滋洪 )부회장은 이같이 강조하고 『경영자들도 이젠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개발한 후 제품개발과 생산을 하는 디자인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기업의 최고경영자로서는 드물게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의 뉴 밀레니엄과정을 수료하는 등 디자인혁신에 앞장서고 있으며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디자인코리아」실현에 힘써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LG전자는 93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6차례나 산자부 주최 우수산업디자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는 『디자인을 마케팅 핵심기술 네트워킹 등과 함께 디지털경영의 4대핵심역량의 하나로 집중육성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디자인전략을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디자인에 대한 투자가 경쟁국에 비해 크게 미흡하다』면서 『정부안에 디자인관련 전문부서를 설치하여 인재육성과 인프라구축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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