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흔적을 지워줍니다」윈도가 시작할 때 나타나는 MS의 윈도상징을 지우고 다른 정보를 띄워주는 소프트웨어가 국내에서 등장했다.
애드게이터컴(대표 송경호)은 최근 컴퓨터를 켤 때 나타나는 화면과 윈도 바탕화면에 MS의 윈도상징 대신 사용자가 원하는 화면과 정보를 보여주는 소프트웨어 「애드게이터」를 개발했다.
이 업체 홈페이지(www.adgator.com)에서 에드게이터를 무료로 전송받아 설치하면 사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해 있는 동안 각종 정보와 그림 등을 가져와 바탕화면에 표시해 준다. 따라서 파란색의 단조로운 바탕화면이나 「테마」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일부러 바탕화면을 바꿔주지 않아도 다양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화면에 나타나는 내용도 시간별 최신뉴스, 주식 동향, 인터넷 광고, 홈페이지 등 다양하게 지정해 줄 수 있다. 하루 종일 인터넷에 접속한 상태에서 업무를 보는 기업체 직원들은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일하면서 각종 정보를 즐길 수 있다. 모뎀을 사용하는 개인이용자의 경우 인터넷에 접속해 있는 동안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해 놓았다가 접속이 끊긴 후에도 계속 보여준다.
화면 하단에는 인터넷 주소입력창이 조그맣게 떠 있어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면 웹브라우저가 자동으로 나타나며 해당홈페이지에 접속된다. 송사장은 『늘 똑같은 화면에 식상했거나 반MS정서를 갖고 있는 사용자들로부터 격려를 많이 받았다』며 『최근 미국에서 MS가 독점판정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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