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온 모의전쟁게임 「팬저제네랄3D」는 사용자들을 2차세계대전의 전장으로 안내한다. 독일군이나 미·영 연합군 전차부대 사령관이 돼서 광활한 북아프리카 사막과 눈덮인 러시아 벌판, 삼림이 우거진 유럽에서 격렬한 전차전을 치뤄야 한다.단순히 치고 부수는 격투형 게임이 아니라 실제 군사자료들을 바탕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정교한 전략전술이 필요한 어려운 게임이다. 상대편의 전력탐색은 물론이고 전장의 기후, 지형을 고려해야 하며 제때 보급품을 지원하는 병참까지 신경써야 한다.
총 8가지 전장이 펼쳐지며 선택하는 장소에 따라 롬멜, 아이젠하워, 몽고메리, 쥬코프 등 2차세계대전 당시 명성을 떨친 기갑전의 영웅들을 만날 수 있다.
요즘 나오는 게임답게 네트워크 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인터넷에 접속해 멀리 떨어진 상대방과 두뇌싸움을 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전략전술에 치중하다보니 전투장면이 단조롭고 수치위주로 묘사되기 때문에 화려한 그래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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