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 20일부터 김치페스티벌

한·일간 김치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서울에서 20일부터 9일간 김치페스티벌이 펼쳐진다.서울시는 20∼28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김장대축제 및 향토특산물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우선 20,21일에는 전국 각지의 특색있는 김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팔도김치전시회」가 열리며, 21,28일에는 김치의 기원과 발달, 영양학적 효능 등에 관한 전문가의 강의와 별미 김치 담그기 시연 행사도 곁들여진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동안 김치볶음밥과 김치전, 두부김치등 김치를 재료로 한 김치먹거리장터가 선보이고, 젓갈 등 김장재료와 지방의 특산물을 싸게 파는 향토특산물전, 김치독을 비롯한 전통옹기의 모습과 제작과정을 볼 수 있는 옹기전시전도 개최된다.

또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김치담그기 실습 이벤트가 마련되며, 행사기간 주말마다 사물놀이와 경기민요 등 인간 문화재들의 공연이 준비돼 흥을 돋군다.

시 관계자는 『김장철을 맞이해 우리 식문화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김치를 널리 소개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잔치 한마당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의(02)2266-6937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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