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투자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자본을 조달하기가 말레이시아나 중국보다도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싱가포르 비즈니스타임스는 밀켄연구소의 발표를 인용해 우리나라의 「자본접근 용이도」가 아시아 12개국 중 7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아시아 12개국을 대상으로 34개의 조사항목변수를 분석해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자본시장에서 얼마나 쉽게 자본을 조달할 수 있는가를 측정했다.
1위는 자본이 풍부하고 투자대상 기업체들이 투명한 경영을 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홍콩,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중국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떨어지는 국가는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5개국에 불과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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