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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피닉스, 샌안토니오에 77-74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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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피닉스, 샌안토니오에 77-74 역전승

입력
1999.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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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 토론토 랩터스가 개막전 패배후 3연승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동부콘퍼런스 10위팀 토론토는 8일(한국시간) 홈코트에서 열린 99∼2000시즌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서 빈스 카터(25점)의 막판 분전덕에 샬럿 호네츠를 109-99로 눌렀다. 샬럿은 2연승후 2연패했다.서부콘퍼런스의 피닉스 선스는 제이슨 키드가 23점을 집어넣고 7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 데이비드 로빈슨-팀 던컨의 막강한 「트윈 타워」를 앞세운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77-7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제이슨 키드는 현란한 드리블로 트윈타워를 무너뜨렸다. 샌안토니오는 로빈슨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려 21분밖에 뛰지못하는 바람에 던컨 홀로 골밑을 지켰다. 던컨은 15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키드를 효과적으로 제지하지 못했다. 경기종료 56초전. 던컨에 가로막혀 골밑돌파에 실패한 키드가 뒤로 물러서며 던진 중거리슛이 바스켓을 갈랐다. 69-67. 피닉스의 첫 역전골이었다. 이어 던컨의 패스를 페니 하더웨이가 가로챘다. 루스볼을 잡은 키드는 13초만에 또 슛을 성공시켜 스코어 차를 벌렸다. 피닉스는 마지막 10초동안 6점을 추가, 트윈타워를 상대로 일궈낸 역전승을 지켜냈다.

8일 전적

토론토 109-99 샬럿

뉴저지 112-87 워싱턴

피닉스 77-74 샌안토니오

LA레이커스 105-97 댈러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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