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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큐] 영어 웹사이트 실시간 번역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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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큐] 영어 웹사이트 실시간 번역 서비스

입력
1999.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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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에서 언어장벽이 무너진다」외국어로 된 인터넷 사이트를 웹 상에서 바로 한글로 번역해주는 사이트가 등장,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클릭큐(대표 신재균)는 최근 국내 최초로 영어로 웹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클릭큐」(www.clickq.co.kr)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이용하면 고가의 번역소프트웨어를 구입할 필요없이 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무료로 번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기존 파일 단위 번역 프로그램과 달리, 원문의 웹 형식 그대로 번역이 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영어 사이트를 찾아 띄운 뒤 「번역문보기」를 클릭하면 몇 초내에 바로 한글로 번역된 사이트가 뜬다. 「원문+번역문」를 누르면 원문과 번역문이 함께 떠 비교해가면서 볼 수도 있다. 아직은 일부 어색한 번역이 눈에 띄지만 원문을 이해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는게 클릭큐의 설명이다.

클릭큐는 영한·한영사전, 「Vocabulary 33,000」등 영어학습 코너도 운영하고 있으며, 곧 실시간 해외뉴스 서비스와 인스턴트 메시징 프로그램 「마이큐 프렌드」, 회원별 맞춤정보 서비스 「마이큐」등도 선보일 계획.

이청식본부장은 『앞으로 독어 일본어 등 번역서비스로 개발해 세계 각국의 네티즌을 이어주는 번역 포털(관문)사이트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통신이 9월 개설한 검색사이트 「한미르」(www.hanmir.co.kr)의 「일본 웹 여행」코너도 인기다. 검색기능이 함께 제공돼 사이트 주소를 몰라도 손쉽게 찾아갈 수 있다. 주이용층은 리포트 자료를 찾거나 일본 스포츠 소식을 빠르게 접하려는 대학생들로, 현재 하루 페이지뷰가 15∼20만에 달하고 있다.

일본 NTT사와 제휴, 내년 상반기 한→일 번역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실시간 번역 전자메일과 채팅서비스도 선보일 계획. 김학훈 컨텐츠서비스연구실장은 『영어 등 기타 외국어의 경우도 정확한 번역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개발되는대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알타비스타 등 포털사이트들도 실시간 외국어번역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어를 잘 모르는 네티즌들도 「인터넷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날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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