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몽골은 내년 3월 수교 10주년을 맞아 청소년 상호방문과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는 등 양국 우호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필(金鍾泌)총리는 8일 중앙청사 집무실에서 방한중인 아마르자르갈 몽골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몽골측이 요청한 울란바토르-서울-오사카(大阪)를 연결하는 항로 개설과 우리나라에 대한 몽골의 산업연수생 파견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회담에서 김총리는 몽골이 우리의 대북포용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아마르자르갈 몽골총리는 북한 및 중국방문 결과를 설명하면서 동북아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배석한 이덕주(李德周)총리공보수석이 전했다.
양국총리는 회담에 이어 자원협력협정과 기술협력약정 체결식을 가졌으며 저녁에는 하얏트 호텔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