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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보안이 국가생존 좌우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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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보안이 국가생존 좌우할터"

입력
1999.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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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안시장 60%차지 ISS 토마스 누난 회장『생활의 모든 분야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인터넷시대에 보안은 국가생존을 좌우하는 기반기술입니다. 현 추세를 봤을 때 한국의 방어벽(보안)시장은 5년내 세계의 3-4위 수준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8일 방한한 세계적인 인터넷보안업체인 ISS사의 토마스 누난(38)회장은 국내협력사인 서울 강남의 시큐어소프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터넷보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인터넷을 이용한 컴퓨터범죄는 날로 지능화해 늘고 있으나 세상에 알려지는 것은 5%에 불과하다』며 최근 미국의 한 은행에서 컴퓨터를 통해 100만달러가 무단인출되는 미공개 사건이 발생해 해당은행이 폐쇄직전까지 간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누난회장은 94년 당시 인터넷에서 만난 20살의 대학생 해커 크리스토퍼 클라우스와 공동으로 ISS사를 설립했다.

지난해 2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에서 만든 해커침투방지용 소프트웨어는 탁월한 보안기능 덕분에 한국의 국가정보원, 경찰청 및 미 국무부, 국방부를 비롯해 세계 37개국 정부기관, 세계 50대은행 가운데 42개은행과 5,000여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누난회장은 『세계 컴퓨터보안시장의 60%를 차지하는 ISS는 인터넷보안을 위해 엑스포스(X-force)라는 특별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포스팀은 해커최고수들로 구성된 보안연구팀으로 미국 애틀란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캐나다에 연구센터가 있다. 내년에 엑스포스팀에서 개발한 5개의 보안소프트웨어가 나올 예정이다. /글 최연진 사진 류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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