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사태 해결의 선봉장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 올해 증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꼽혔다.27일 대신증권이 직원 2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8%가 이위원장을 꼽았다. 다우지수 거품 지적으로 세계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등 금리인상 저울질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23%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벤처 육성책을 발표해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22%), 강봉균(康奉均) 재경부장관(4.7%)과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대장상(0.5%)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 이상(56%)은 연말까지 종합지수 1,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900∼1,000미만이 전체의 37.3%였으며 1,000∼1,100미만 24%, 1,100∼1,200미만 19.7%, 1,200이상 12.5% 등인 반면 800이하라고 답한 경우는 1.3%에 불과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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