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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성찬 촬영중 말라리아감염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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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성찬 촬영중 말라리아감염 숨져

입력
1999.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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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차 라오스 오지에 다녀온 뒤 뇌성 말라리아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중이던 탤런트 김성찬(金成贊·45)이 7일 오전 3시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끝내 숨졌다.김씨는 라오스 세콘강 인근의 블랙족 생활상을 체험하기 위해 9월 20일 프로덕션 「다큐비전」 제작진과 함께 현지 촬영에 나섰다 블랙족의 이주로 촬영을 하지 못하고 지난달 2일 귀국했다.

말라리아 예방접종 등을 받지 않은 김씨는 귀국 나흘 뒤 라디오 방송 도중 쓰러졌다. 김씨는 개성있는 코믹 연기로 드라마·영화·연극에서 활약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정희(39)씨. 빈소는 인천 인하대병원. 발인 9일 오전9시. (032)890-3199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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