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부터 3일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경영컨설팅기관인 한국경영자문, 한국능률협회 등과 공동으로 「고위공무원 사외이사 특별아카데미」를 열어 전직 장·차관급 공직자 42명을 사외이사로 양성키로 했다.이 과정에는 이계익(李啓謚) 전 교통부 장관, 김시중(金始中) 전 과학기술처 장관, 황영하(黃榮夏) 전 총무처 장관, 이강우(李康雨)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태수(金泰洙) 전 농수부차관 등이 등록했다.
전경련은 『내년부터 기업지배구조개선에 따라 사외이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국가경영에 참가했던 전문 관료들의 풍부한 경험을 기업 경영에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사진은 엄낙용(嚴洛鎔)재정경제부 차관, 남상구(南尙九)고려대 교수, 송명훈(宋明勳) 증권거래소 상무 등으로 구성됐다.
전경련은 과정을 마친 인사를 기업에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업계의 반응에 따라 이 과정을 계속 개설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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