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을 신청한 초등학교 교사가 예상보다 많아 초등교사 부족현상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7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 2월말 예정으로 명퇴를 신청한 교사는 초등 3,586명에 중등 1,433명 등 5,019명으로 여기에 정년(62세)퇴직자 1,020명을 더하면 모두 6,039명이 교단을 떠난다.
명퇴신청자는 당초 교육부가 예상한 4,206명보다 813명 늘어 부족한 교사를 또다시 기간제교사로 채워야 할 형편이다. 더구나 최근 초등교사 공모에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은 대부분 미달사태가 벌어져 기간제교사만으로 부족한 교원을 대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교사 명퇴신청자는 교원수급에 별 어려움이 없는 서울에서 282명 늘어난 반면 다른 시·도에서는 평균 36명 증가한 수준이어서 교원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더구나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교원연금 가입자의 불안을 해소할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상당수는 명퇴신청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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