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시장 실세금리 안정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채권시장안정기금의 조성한도를 현행 20조원에서 30조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정부 당국자는 7일 『기금이 투신사 보유 채권을 무제한 매입하는 과정에서 기금규모가 당초 이사회에서 정했던 20조원을 넘어서게 됨에 따라 기금규모의 상한선을 10조원 추가증액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8일 열릴 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채권안정기금이 지금까지 이미 13조여원 정도를 채권매입에 사용했기 때문에 6조원 가량의 여유 밖에 없다며 앞으로 투신사 보유채권을 계속 매입하려면 은행들이 기금에 채권매입 대금을 투입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기금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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