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양순주부의 살림지혜] 잉크, 무즙이나 쌀겨물로 세척 등

■옷에 묻은 잉크나 인주 자국빨간 잉크나 인주가 옷에 묻으면 마치 핏자국 같아 보기 좋지 않다. 잉크는 무즙이나 쌀겨 삶은 물로 닦아내면 깨끗해진다. 알코올을 이용해도 된다. 인주는 벤젠을 헝겊에 묻혀 톡톡 두들겨 색깔을 뺀 다음 세제로 빨면 된다. 옷에 물감이 묻었다면 소금물에 몇분 담가두었다가 빤다. 그런 다음 다시 식초를 탄 물에 담갔다가 비누로 빨면 말끔히 지워진다.

■기름이 옷에 떨어졌을 때

기름기가 있는 음식물이 옷에 떨어졌을 때 물수건이나 손수건으로 아무리 닦아도 얼룩은 그대로 남는다. 이럴 때는 물수건에 식초를 조금 묻혀 닦으면 잘 지워진다. 천 종류에 따라 얼룩이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비누로 빨면 흔적이 깨끗이 없어진다. 레몬즙을 수건에 묻혀 닦아도 잘 지워진다.

■마른 오징어를 구울 때

마른 오징어는 그냥 굽지 말고 물에 살짝 씻어낸 다음 소금을 발라 구우면 깨끗하고 부드러워질 뿐 아니라 맛도 있다. 너무 딱딱해진 오징어는 술을 하룻밤 정도 적셔주고 다음날 먹으면 부드럽고 좋다.

■싱싱한 생선 고르기

우선 손가락으로 비늘을 가볍게 긁어본다. 비늘이 쉽게 빠지면 상한 것이다. 아가미는 신선도가 비교적 오래 가는 곳으로 검은 색이 감돌기 시작하면 완전히 썩은 것이다. 또 눈에 붉은 줄이 몇개 생길 때까지가 구입할 수 있는 한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