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단풍이 한창이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이 왜적을 대파한 역사의 현장으로 사적 제56호인 행주산성은 은행과 단풍나무가 빚어내는 가을정취가 한껏 무르익고 있다.은행나무로 에워싸인 광장 입구에 들어서면 곳곳에 쌓인 노란 은행잎이 관람객의 마음을 끈다. 특히 권율장군의 영정을 모셔놓은 충장사 입구까지 100㎙도로 양쪽에는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산성 중간의 기념관에는 임진왜란 당시 아군이 사용했던 각종 무기류 등이 전시돼 있다. 기념관을 나와 정상을 향해 올라가다보면 진강정(鎭江亭)이란 정자가 나오는데 이 곳에서는 발밑에 푸른 한강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63빌딩과 김포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 곳 단풍은 이달초 절정을 이루지만 중순까지는 볼만하다.
자유로 행주IC에서 빠져나와 행주산성 이정표를 따라 가면 된다. 행주산성 주변에는 민물장어와 매운탕 요리집이 많다. 노약자와 환자, 유아를 위한 휠체어와 유모차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관람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 문의 행주산성관리사무소 (0344)961-2580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