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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일본 TMD 참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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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일본 TMD 참여 반대"

입력
1999.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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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은 중국과 군비 경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일본이 미국 주도 전역미사일방위(TMD)체제에 참여하는데 반대한다고 말했다.페리 조정관은 5일자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일본의 TMD체제에 반대한다면서 미국의 핵우산이 중국이나 러시아의 공격에서 일본을 지키는데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미사일 개발 계획을 계속 추진한다면 TMD를 고려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좋은 대안은 핵무기계획을 포기하도록 북한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과 미국은 지난 8월 TMD 공동기술연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에따라 일본은 올부터 5-6년간 200억-300억엔의 경비를 분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일본의 TMD 참여에 우려를 표명해왔으나 일본은 `단순한 방위차원'이라고 변호하고 있다.

페리 조정관은 또 평양 방문중 일본이 핵 및 미사일 개발 계획을 추구할 권리를가졌으나 이를 추진하는 것이 일본의 안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북한지도부에 전달했다고 아사히신문에서 말했다.

그는 또 지난주 북한 전세기 취항금지를 해제하기로 한 일본 정부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일본의 조치는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작지만 매우 의미있는 조치라고평가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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