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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람들] "한국 경제성장비결 배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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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람들] "한국 경제성장비결 배우렵니다"

입력
1999.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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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합격 베트남인 뚜안군『한국의 경제성장 비결을 배우고 싶었어요』 5일 경희대가 실시한「재외국민과 외국인대상 특별전형」에서 경제통상학부에 지원, 4.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베트남인 밤 벳 뚜안(18)군은 유난히 남·북한과 인연이 많다.

81년 북한에서 태어나 외교관인 아버지 팜 띠엔(50)씨를 따라 89년부터 3년간 북한에 살면서 평양 외국인학교에서도 공부한 적도 있다.

7월 주한 베트남 부대사에 임명된 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온 뚜안군은 『처음에는 북한과 한국의 경제상황이 매우 다른 것에 놀랐다』며 『한국이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뭔가 비법이 있을 거라 생각해 경제통상학부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현경기자

moo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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