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프로농구(NBA) 99∼2000시즌 개막이후 2연승을 올렸다. 홈 14연승째. 샌안토니오는 5일 앨라모돔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사상 최강의 「트윈타워」팀 덩컨-데이비드 로빈슨을 앞세워 104-81의 대승을 거뒀다.「트윈타워」의 견고한 콤비플레이만으로도 샌안토니오는 신장이식 수술때문에 합류하지 못한 스몰 포워드 숀 엘리엇의 빈자리를 메꾸며 NBA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날도 덩컨을 받쳐준 로빈슨의 관록이 빛을 발했다.
슈팅가드 제이런 잭슨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4쿼터. 로빈슨이 골밑을 장악하며 잇달아 슛을 성공시켜 7점을 추가하면서 83-61로 벌리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덩컨은 리바운드를 14개나 잡아내며 15점을 올렸고 로빈슨은 8리바운드 19점을 얻어 「트윈타워」의 막강한 위력을 떨쳤다.
토론토 랩터스는 가드 더그 크리스티가 3점포 6개를 쏘아올리며 28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 히트를 97-86으로 제압, 2년8개월만에 마이애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8연패(連敗)에서 탈출했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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