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7억달러 규모 필리핀 복합화력발전소 착공

한국전력은 본격적인 해외진출의 시금석이 될 1,200㎿급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착공식을 5일 현지에서 가졌다.마닐라 남쪽 150㎞ 지점의 바탕가스에 위치한 일리한 복합화력은 NPC가 발주해 7억1,000만달러가 투자되는 대규모 발전사업으로 2002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전이 발전소를 건설해 2022년 1월까지 20년간 운영한 뒤 필리핀에 넘겨주는 BOT(Build, Operate & 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전은 필리핀 정부로부터 연료와 부지를 무상 제공받고 의무인수(Take or Pay)계약형태로 전력판매를 보장받아 판매수입만 총 25억달러, 국내업체들의 수출 및 경영기술 자문료 등 부대 수익효과만도 2억달러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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