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김수중(金守中·사진)사장은 5일 『기아는 올해안에 흑자로 전환, 경영이 완전 정상화될 것이며 법정관리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이날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 「리오」신차발표회를 갖고 『기아는 내수와 수출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올해 판매목표인 80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법정관리 해제는 법원의 고유권한이지만 충분한 자금력을 갖고 정상영업을 통해 이익이 실현되면 이른 시일안에 법정관리에서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당초 1,000억원으로 예상됐던 올 흑자액이 1,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부채비율도 연말까지 170%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기아 부채 탕감액에 대한 국세청의 과세에 대해 『국민세금인 공적자금을 투입해 탕감한 부채에 대해 이를 면제이익으로 보고 과세하는 것은 기업정상화와 고용유지 등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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