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강력부 구본진(具本鎭)검사는 4일 조직폭력배 등으로부터 2,000여만원을 받아챙긴 대구경찰청 강력계 오민환(吳珉煥·44)경위를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오경위는 대구 북부서 형사계에 근무하던 96년 1월 동성로파 부두목 홍모(36·구속수감)씨로부터 『조직관련 사건이 발생하면 잘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97년 7월까지 매월 30만∼50만원씩 17회에 걸쳐 680만원을 받는등 조직폭력배와 사창가 업주로부터 모두 2,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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