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도시중 산성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은 성남과 광양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관과 호텔은 성남에 625개가 몰려있는 반면 과천에는 5개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시·군·구 주요 통계지표」에 따르면 작년 산성비가 가장 많았던 곳은 성남·광양(pH 4.4), 여수·목포(4.5) 순이며 전주(5.9), 포항·군산·익산(5.8) 등이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먼지오염도(㎍/㎥)는 수원(89), 부천(88) 등이 강릉(25), 창원(37) 등에 비해 3배 가량 높았고 아황산가스 오염도(㎴)의 경우 부산·울산·여수·마산(0.015) 등이 최고를, 강릉(0.003)이 최저를 기록했다.
여관·호텔 등 숙박업소는 성남(625개), 수원(563개) 등에 몰려있는 반면 과천(5개), 전북 장수군(9개) 등에서는 10개에도 못미쳤다. 음식점은 수원(10,064개)과 서울 강남구(9,300개) 등에 집중, 인천 옹진군(182)과 경북 울릉군(213개)보다 9,000개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인구밀도(명/㎢)는 서울 양천구(27,852)가, 총 주택수중 아파트의 비율은 인천 연수구(86.9%)가 가장 높았다. 한편 서울 강남구의 경우 인구 100명당 자동차대수(26.9)와 재정자립도(96.8%), 지방세 징수액(1인당 112만원) 등의 항목에서 전국 1위를 차지, 「잘사는 동네」임이
입증됐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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