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광고업계 9위인 레오 그룹과 12위인 맥마너스가 합병, BDM이라는 세계 최대 광고회사의 하나를 설립한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양사 합병 시기는 내년 1월로, 합병이 성사될 경우 세계 광고시장의 14%를 점유해 연간 광고 수주계약이 130억달러, 연수익이 1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합병에는 또 일본 최대 광고회사인 덴쯔(電通)가 약 20%의 지분을 차지, BDM의 최대 투자자가 된다고 업계 소식통들이 전했다.
덴쯔는 BDM과의 제휴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일본계 고객사들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이점도 누리게 된다.
레오 그룹과 맥마너스는 그간 세계 최대 광고주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프록터앤드갬블(P&G)의 광고 수주를 양분해 왔다. 양사는 합병 후에도 영업은 별개 법인체로 수행한다.
/뉴욕·시카고 AF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