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교 2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1학년도에는 서울대 등 세칭 「주요대학」 입학정원이 약간 줄어든다.이는 세계적 대학원 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추진중인 「두뇌한국21」(BK21) 사업에 선정된 대학의 학부정원이 내년부터 3∼4년간 계속 줄어들게 되는데다 이번에 일반대학원 정원이 늘어난 대학도 그에 연계해 학부정원을 감축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4일 내년(2000년)도 전국 대학원 입학정원을 전년보다 9,260명(석사 7,740명, 박사 1,520명) 늘려 8만5,311명(석사 7만2,804명, 박사 1만2,507명)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01학년도 학부 입학정원은 경북대 28 부경대 22 부산대 45 전남대 50 고려대 45 성균관대 40 연세대 40 한국외대 15 한양대 30명 등 모두 315명이 줄어든다.
여기에 BK21로 2001학년도에 서울대 199명, 연세대 200명, 고려대 29명 등 모두 598명이 줄어들어 내후년도 학부정원은 총 913명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에 따라 대입지원자 수가 감소추세임을 감안해도 세칭 일류대의 진학문은 다소 좁아질 전망이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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