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재학생 모두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치고 해외취업의 전단계인 「해외인턴십」을 확대키로 하는 등 세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경북대는 4일 2000학년도부터 3학점짜리 영어회화를 교양필수과목으로 전환해 1학년 4,500여명에게 가르치기로 했다.
대학측은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든 학생을 20명단위 소그룹으로 분류, 토론 위주로 강의를 진행하고, 이를 위해 원어민 시간강사 16명을 채용했다. 또 외국취업길을 뚫기위해 추진중인 「해외인턴십」에는 이미 미국 IBM과 인텔, 휴렛패커드 등이 경북대 재학생들을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북대는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전문적으로 알선키 위해 현지에 취업 알선 에이전시도 설립할 계획이다.
경북대 박찬석(朴贊石)총장은 『대학이 우물안 개구리처럼 국내에서만 경쟁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학생들이 외국어 및 전공분야 실력을 쌓아 해외업체서도 두각을 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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