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 젓갈을 구입하려면 지금이 적기다. 새우젓은 11월 초순에 가장 맛이 좋은 데다 본격적인 김장철인 중순 이후부터는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상승에 맞춰 젓갈가격도 동반상승하기 때문. 특히 올해는 육젓 이후에 나오는 추젓의 물량이 감소한 탓에 육젓의 상품가치가 크게 높아졌다. 10월초 600만원정도에 거래되던 200㎏들이 육젓1드럼이 최근 한달새 750만원까지 올랐다.젓갈은 직접 맛을 보고 사는 게 정도. 특히 산지에서 직접 구입한 젓갈은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믿을 수 있다. 젓갈산지를 다녀올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지역단위 농협이나 영농법인을 통해 전화 한통화로 구입할 수 있다. 수산시장이나 인근 재래시장도 찾을 만하다. 서울 인근지역에서는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가락동시장, 인천 연안부두에서 다양한 젓갈을 만날 수 있다.
충남 홍천의 광천젓갈시장은 연간 2,500만톤의 토굴 새우젓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젓갈 생산지. 토굴관광도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광천 특산물 상인조합 (0451)642-7700. 서울에서 인천의 소래포구도 유명한 젓갈시장. 규모는 작지만 「젓갈백화점」으로 불릴 만큼 새우젓, 멸치젓 등 다양한 젓갈종류를 자랑한다. 소래수협 어촌계 (032)442-6887.
전북 부안의 공소젓갈단지에서는 백하새우젓, 송어젓, 밴댕이젓 등 40여종의 젓갈을 판매한다. 위도 칠산 앞바다 청정해역에서 잡힌 멸치, 새우 등을 천일염으로 6개월이상 자연상태에서 발효시켜 젓갈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부안군 유통수산과 (0683)580-4381. 어리굴젓으로 유명한 간월도 어촌계((0455)663-7447), 까나리액젓은 만세 보령 수산식품((0452)-933-1439) 자리젓, 소라젓, 성게젓이 유명한 제주 오름물산((064)796-6835), 추자도 멸치젓은 한라수산식품((064)-772-5600)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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