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미혼여성 대부분이 피임법을 제대로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리서치 전문회사인 에이씨닐슨이 ㈜한국쉐링의 의뢰로 서울지역 20∼35세 미혼 및 기혼여성 500명을 상대로 실시, 3일 발표한 피임관련 설문결과 피임법을 알고 있다는 대답은 미혼 및 기혼 통틀어 17%에 불과했다. 기혼여성이 23%를 보인 반면 미혼여성은 고작 5%에 그쳤다.
「현재 피임을 하고 있다」는 대답은 51%로 2년전 47%보다 약간 늘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피임법은 남성용 콘돔이 16%였고, 자궁내장치(10%) 질외사정(6%) 불임수술(5%), 먹는 피임약(2%)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한국쉐링 관계자는 『피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향상됐지만 몸에 맞는 피임법을 알고 있는 여성은 적어 원치 않는 임신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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