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기업과 기업간 상품 주문과 대금 결제, 배송 등을 일괄처리해주는 서비스가 처음으로 등장했다.㈜데이콤(대표 곽치영·郭治榮)은 3일 비자코리아, 하나은행, 한미은행 등과 공동구축한 기업간 전자상거래 포털서비스 「비즈클릭」(www.bizclick.net) 개설 기념식을 갖고, 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즈클릭은 특히 비자코리아가 발급하는 「구매카드」를 이용해 구매업체에는 결제를 3개월까지 무이자로 연기해주고 판매사에는 대금을 즉시 지급, 부도에 따른 대금회수 위험 없이 어음결제와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PC는 물론,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을 통한 무선 접속도 가능하다. 데이콤측은 『비즈클릭을 이용하면 업체들에 큰 부담이 돼온 마케팅 및 구매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실제로 9,10월 시범서비스에 참여한 기업들이 구매비용을 최대 75%까지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앞으로 라이코스코리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들과 제휴해 국내 최대의 기업간 전자상거래망을 구축하고, 싱가포르 「커머스 익스체인지」등 외국 전자상거래망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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