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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서베이] 낙동강 물관리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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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서베이] 낙동강 물관리 대책

입력
1999.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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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부가 내놓은 낙동강물관리대책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은 찬반이 엇비슷했으며 모르겠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물사용분담금도 반응이 비슷했다.한국일보사와 한솔PCS가 2일 018사용자 4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4.8%의 시민이 「수질 개선후 위천공단을 건설한다」는 환경부의 정책에 반대했으나 찬성도 39.3%로 만만치 않았다. 또 모르겠다는 응답이 15.9%나 돼 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에서 유일하게 찬성(57.1%)이 반대(35.7%)보다 많았고 10-30대는 반대가 찬성보다 많아 환경문제보다 정책의 일관성에 손을 들어주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찬성(44.2%)이 반대(43.6%)보다 약간 많았고 여성은 찬성(26.9%)이 반대(47.8%)보다 훨씬 적어 남성이 여성보다 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모르겠다는 응답은 여성(25.4%)이 남성(12.2%)의 두 배로 나타나 정책 홍보가 부족함을 보여주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에서 찬성의견이 가장 높아 47.9%로 반대(36.6%)를 앞질렀다. 또 자영업자는 찬성(42.3%) 반대(42.3%)가 같은 정도로 나타났다. 반면 주부는 반대의견이 가장 높은 57.6%로 찬성(27.3%)의 2배 이상이었으며 학생도 반대(46.8%)가 찬성(36.7%)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환경보호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73.3%), 하류지역 주민이 피해본다(26.7%)는 순이었으며 반대 이유는 지역주민의 이해를 고려해야 한다(71.1%), 정책혼선의 우려가 있다(28.9%)로 나타났다.

환경부의 정책중 물사용분담금에 대해서는 반대(44.8%)의견이 찬성(37.2%)을 약간 앞질렀고 모르겠다는 의견도 18%나 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반대(44.8%)와 찬성(41.3%)의견이 거의 비슷하고 모르겠다가 14%인 반면 여성은 반대의견이 44.8%로 남성과 비슷하나 모르겠다(28.4%)가 찬성(26.9%)보다 많아 환경문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크게 떨어졌다.

노향란기자

ranh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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