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87년 8월 229명의 사망자를 낸 대한항공 801편 괌 추락사고는 조종사의 과실이 주요 원인이었고 괌공항 장비의 작동중지가 부차적 원인이었다고 결론내렸다.NTSB는 2일밤(한국시간) 발표한 최종보고서에서 『사고기의 조종사가 착륙에 앞서 착륙여건에 대한 정보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부조종사및 항공기관사역시 착륙과정에서 모니터등 기기확인을 소홀했다』며 『승무원 과실은 기장의 피로, 대한항공의 승무원에 대한 평소훈련부족 때문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최종보고서의 결론에 따라 2년3개월간 논란을 빚어왔던 대한항공과 괌 아가냐공항간의 책임공방은 일단락됐고 이에 따라 유족들에 대한 배상등 후속조치들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괌사고조사에 참여해온 건설교통부는 사고원인이 최종결론남에 따라 대한항공에 대한 제재조치를 3일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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