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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정상회담] 팔레스타인 최종지위협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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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정상회담] 팔레스타인 최종지위협상 논의

입력
1999.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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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일 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8일부터 시작할 팔레스타인의 최종지위 협상에 관해 논의했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2인자인 아부 마젠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90분간 진행된 회담은 아주 긍정적이고 솔직한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라파트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유태인 정착촌을 새로 건설하는 것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강조했으며 바라크 총리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양측 정상은 2일 중동평화 회담의 중재역활을 맡은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3자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클린턴 대통령과 만난 바라크 총리는 팔레스타인과 내년 9월까지 타결할 예루살렘의 귀속과 유대인 정착촌 문제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접근방식을 놓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8일부터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라말라에서 최종지위협상을 개시한다.

바라크 총리는 또 앞으로의 협상방식으로 78년 미국의 중재로 이집트와 체결한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건국이후 아랍권과 체결한 최초의 평화협정인 캠프 데이비드 협정 방식을 따를 경우 팔레스타인과의 영구 평화협정이 가능하다는 낙관론이 예상되지만 미국과 팔레스타인은 아직 공식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1일 양측 정상과 개별접촉한 클린턴 대통령은 『중동의 완전한 평화를 건설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내가 못할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다』 며 평화회담의 진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오슬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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