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퇴출銀 인수 5개은행에 공적자금 10조육박

지난해 퇴출 은행을 인수한 5개 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이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예금보험공사는 2일 5개 퇴출은행의 자산을 인수한 신한은행 등 5개 은행에 추가부실에 대한 손실보전(풋백옵션)으로 1조755억원을 추가 출연, 공적자금 투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예금보험공사가 작년 9월이후 5개 인수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은 모두 네차례 총 9조6,747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은행별 지급액수는 국민 1조7,814억원, 신한 2조2,699억원, 주택 1조7,631억원, 하나 1조868억원, 한미 2조3,235억원 등이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작년 9월에 인수은행이 가져간 자산 24조7,000억원중 8%인 2조원 이상이 추가 부실화할 것으로 봤으나 예상보다 줄어들었다』면서 『이는 금리하락, 채권가격 상승, 실사오류에 의한 과다지급액 회수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