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사령부(INTERFET)가 한국군의 증파를 한국 군당국에 공식 요청했으며, 정부는 이에따라 상록수부대와 같은 성격을 띤 350~400명 규모의 「제2 상록수부대」파병을 적극 검토중이다.2일 국방부와 상록수부대에 따르면 다국적군 사령부측은 추가 파견될 한국군도 상록수부대와 같이 전투능력을 갖추길 희망하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 2월전으로 예정된 평화유지군(PKO)체제 전환 이전에 파견되길 원하고 있다. 또 다국적군 사령부는 추가 파견될 한국군이 상록수부대가 책임지고 있는 라우템 군(郡)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의 치안유지활동을 담당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군의 한국군 추가 파견요청은 다국적군 사령관인 피터 코소그로브 소장(호주군)이 지난달 25일 상록수부대를 방문한 3일 뒤인 28일 이뤄졌다.
유엔도 이번주 중 회의를 개최, 한국군의 추가 파견 문제를 포함해 다국적군의 평화유지군 체제 전환 시기 등 전반적인 동티모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로스팔로스(동티모르)=황양준기자
(동티모르)=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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