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신물질이 국내에서 개발됐다.수원대 정대원 교수팀과 국내 벤처기업인 유진사이언스(대표 노승권)는 식물에서 나오는 자연계 콜레스테롤 물질인 「플랜트 스테롤(plant sterol)」을 물에 녹여 음료에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수용성 유도체 물질과 결합시킨 신물질 「유콜(ucole)」을 개발, 미국 특허청에 물질특허를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정 교수는 「유콜」 응용 음료수를 지속적으로 먹으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14% 정도 내려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수용성 유콜의 경우 기존의 마가린 등에 활용되고 있는 지용성 콜레스테롤 저하물질에 비해 그 응용범위가 훨씬 넓어 세계적으로 주목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이 물질을 녹인 각종 음료수를 먹게 되면 햄버거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는 서구인들의 콜레스테롤 걱정을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사이언스 노대표는 『유콜 응용식음료시장 규모가 최고 1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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