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벌고, 개인은 잃고…증권거래소가 지난달 투자실적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의 수익률이 훨씬 높았다. 순매수 10개종목을 기준으로 한 주가등락률은 외국인 15.13%, 기관은 7.73%, 개인은 -10.80%였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중에는 대한항공 1개 종목만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개인은 메디슨 1개외에 9개, 기관은 4개 종목이 마이너스였다.
3대 투자가는 각기 정반대의 매매동향을 유지, 중복매수한 종목은 외국인과 개인은 없고 외국인과 기관은 주택은행이 유일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고가주를 주로 사들였으나 국민은행 주택은행 기아차 삼성물산 다우기술 외한은행 같은 개인이 선호하는 중저가 대형주도 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5-9월 개인이 집중매도한 삼성전자 국민은행 주택은행 데이콤을 오히려 사들여 큰 수익을 올렸고, 개인은 같은 기간 외국인이 판 현대전자를 10월에 1순위 매입했다가 39.9%의 많은 손해를 봤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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