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엔퀴스트(스웨덴)가 99유로카드테니스대회(총상금 245만달러)에서 세계1위 앤드리 애거시(미국)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8위 엔크비시트는 31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준결승서 상대 실책을 이용한 착실한 득점과 안정적인 플레이로 애거시를 2-1(6-3 4-6 6-0)로 눌렀다. 애거시는 1-1로 맞선 3세트서 무려 6개의 더블폴트를 범하는 등 난조를 보인 끝에 한 게임도 얻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엔퀴스트는 애거시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우위를 지켰으며 그렉 루세드스키(영국)를 2-0(6-4 6-4)으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지난해 챔피언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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