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는 30일 서울 강남구 횃불선교원(원장 이형자·李馨子)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3시께 압수수색을 벌였다. 횃불선교원은 이씨가 지난해 12월19일 배정숙(裵貞淑)씨로부터 옷값 대납요구를 받고 거절했다고 주장한 곳이다.특검팀은 이번 주말까지 김정길(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 부인 이은혜씨와 작가 전옥경씨 등 참고인 20여명을 소환 조사하고 라스포사 의상실 등 6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주변조사를 마쳤다.
최특검은 이날 『그동안의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의 중요단서를 발견했다』며 『핵심관련자 4명을 이르면 1일부터 불러 조사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당사자들간에 대질신문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일(姜原一) 특별검사는 조폐공사본사,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위, 대검, 대전지검 등에서 넘겨받은 자료 검토작업을 완료하고 다음주 중반부터 진형구(秦炯九)전 대검공안부장과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 사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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